제4회목일신아동문학상 시상식

동시부문 수상자 장서후 작가 

동화부문 수상자 이민숙 작가 

제4회 목일신아동문학상 시상식 개최

재단법인 목일신문화재단 (이사장 양재수)가 주최하고 「목일신아동문학상운영위원회 (위원장 고경숙)가 주관하는 '제4회 목일신 아동문학상' 시상식이 12월 3일(토) 오후 2시 부천시립별빛마루도서관 다목적홀에서 개최되었다.  

장서후 작가 수상 소감

추수진 작가는 수상 소감을 통해 "'오래 꿈을 그리는 자는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라고 앙드레 말로는 말했습니다. 글을 통해 삶에서 소중한 걸 기억하게 하고, 챙겨주고, 감성을 풍족하게 하는 사람을 시인이라 생각합니다. 시인이라 불리고 싶은 한 사람이 앙드레 말로의 말을 오랫동안 마음속에 간직하며 꿈을 향해 한발 한발 걸어왔습니다. 제4회 목일신아동문학상 당선이라는 커다란 무지개꿈을 디딤돌 삼아 또다시 한발 한발 좋은 시를 쓰기위해 나아가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민숙 작가 수상 소감

이민숙 작가는 수상 소감을 통해 "당선의 소식은 기쁘기도 하고, 드디어 길순이가 세상 밖으로 나오는구나, 숙제 하나 끝낸 것 같은 후련함도 있었습니다. 길순이는 공모전에 출품했던 작품의 주인공이에요. 오 년 동안 저와 함께 울고 웃었던 아이였죠. 꽤 긴 냉담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고요.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길순이가 자꾸 저를 부르는 거예요. 이제 길을 나서자고요. 조선을 달리고 싶다고요.  50대 중반을 바라보는 늦깎이 작가에게 한 발자국 뗄 수 있도록 문을 열어주신 심사위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힘들어 할 때마다 늘 격려해주는 가족들에게도 사랑을 전합니다." 라고 밝혔다. 


양재수 이사장 인사말

양재수 이사장은 "오늘 행사장에 오는 길에 붕어빵을 물료로 나눠주는 행사를 보았다. 교회에서 나눠주는 붕어빵인데 하나님의 붕어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목일신 선생의 문학정신을 나누는 목일신문학상이 목일신 붕어빵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 이사장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단순히 문학을 감상하는데 그치지 않고 소년 목일신이 그랬듯이 자신의 이야기를 동시와 동화로 담아내는 제2의 목일신이 탄생할 수 있도록 아동문학 창작의 장을 새롭게 만들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수상자인 장서후 작가와 이민숙 작가에게는 각 상금 1천만원의 부상이 수여되었으며, 당선작 동시집  『독립만세』와 장편동화 『소녀, 조선을 달리다』는 보림출판사에서 출간하여 전국 서점에서 판매 중이다.  

시상식은 운영위원장의 경과 보고, 심사평, 당선 작가의 수상 소감, 당선작 낭독, 유족대표 인사, 기념 공연 등으로 진행되었다. 

장서후
2003년 『좋은엄마』 동시공모전에서 금상 수상, 같은 해 『문학세계』에 동시가 당선되었습니다. 2006년 『오늘의동시문학』 신인상을 수상했다. 쓴 책으로 일러스트시집 <다시> 가 있습니다.

이민숙
자기계발 에세이를 출간, 운동하는 작가로 불리며 다양한 장르의 글쓰기에 도전 중이다. 지은 책으로 <동전 구멍>, <빨간 머리 앤-자작나무 숲을 지나>, <50, 우아한 근육>, <미니멀 엄마표 영어>가 있습니다.